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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1]대 자연이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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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덕성 작성일05-08-23 14:57 조회4,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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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대 자연(自然)이 주는 의미
지은이: 김덕성

  “공기가 맑지오?”
  “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 자연은 아름답군요.”
  “그럼요”
  “오랜 만에 나오니까 참…”
  지난 주 11일 어제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맑게 개였다. 오늘 경로 행사의 하나로 한나 전도회 야유회가 있다. 나는 거기에 불청객(不請客)?이 되어 참예하였다. 자동차에서 품어 대는 기름 냄새와 매연, 그로인하여 공기가 오염된 서울을 벗어난다는 것은 말만 들어도 신나는 일이다. 이렇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푸름이 가득 차있는 대 자연 속에서 무쳐 있다고 생각하니 생기가 넘치는듯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 첫 주일은 어린이 주일로 지내고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로 교회로서는 어느 해보다 행사가 다채롭고 다양하지 못하였다. 교회에서는 축하 케익도, 드리지 못하였고 축하 꽃도 달아 드리지 못하였다. 다행이 김윤식 집사님께서 수건을 선물하셨고 오늘 한나 전도회 야유회로 떠나게를 해 주셨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오전 10시 30분 심영수 장로님의 출발 기도가 끝나고 교회 앞을 떠난 버스는 시원하게 자유로를 달렸다. 행선지는 임진각이다. 우리 일행은 낮 12시가 가까워 임진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임진각은 지난 날 내가 자주 오가던 때와는 많이 변하여 있었다.
“임진각이 놀이동산이 되었구나.”
버스가 도착하여 주차장에 내리는 순간 내 마음을 흔들었다. 내가 생각하던 임진각은 반공(反共)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 유일한 곳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 내가 보는 임진각은 어린이 놀이터요 산책로에 지나지 않는다. 요새 반공법을 철패하자 말자라는 말이 오고 가는 이런 때에 이 어찌된 일인가. 여기만은 누가 무어라고 해도 反共의 냄새가 물신 풍겨야 되는 곳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든다. 참으로 안타깝기 한이 없다.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관광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임진각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민족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아로새겨져 있는 곳이다.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국군참전비등 각종 전적비가 있으며 남북 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이곳에 멈추어 전시되고 있다. 이 곳의 임진철교는 2개의 다리가 나란히 있었으나 전쟁 시 하나는 파괴되어 철교의 교각만 남아 전쟁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곳은 휴전선 북쪽에 고향을 가진 실향민들이 매년 설날과 추석이나 가족이 보고 싶을 때 이 곳을 찾아왔다. 왜냐하면 고향이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었다. 소식이 끊겨 생사도 불명확한 이북에 계신 부모형제를 생각하며 그리움을 달래든 곳이요 이산가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우리 일행은 시대의 아픔이 서려 있는 임진각 관광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로 떠났다.
  낮 1시 경 다 같이 모여 한나 전도회 야유회 예배를 드렸다. 신앙고백으로 시작한 예배는 내가 대표기도를 올리고 예용범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으며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이희용 장로님의 식사기도 후 한식(韓食)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파주시 파평 면 근처에 있는 저수지 겸 양어장인 임진강 폭포장에 들려 어류의 생태를 구경하고 자유로 아쿠아랜드라는 온천장에서 2시간 동안 그 동안 쌓였던 때를 다 베껴내고 깨끗하게 온천욕을 하였다. 이 때 온천욕을 하고 나오시는 얼굴이 환해 있었다.
오후 5시 온천욕을 끝나고 저녁 무렵, 서쪽으로 기울은 태양을 바라보며 한강이 환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둘러앉자 심영수 장로님이 제공한 닭고기 튀김을 먹으며 하루의 즐거움을 풀며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한나전도회 야유회는 끝이 난 셈이다.  오늘은 뜻 깊은 하루이었다. 한나 회원들께서 무척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이 행사는 잘 한 행사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모처럼의 행사가 한나 회원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대 자연의 하루 생활이 내일을 여는 원동력을 주는 듯 하였다.
  그런데 이 행사는 다른 행사와는 성격 좀 다르다. 왜냐하면 대형 버스는 기도원 버스로 최봉진 강도사님께서 버스를 빌려와 직접 운전을 하며 헌신적으로 봉사에 임하셨다. 그 뿐이 아니라 이 번 야유회 경비 일절을 이희용 장로님께서 부담하셨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인솔자가 되어 헌신하셨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나는 이 고마움 표시로 산을 울릴만한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수 십 배의 축복을 내려 주실 줄 믿는다. 두 분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1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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